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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목사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전에 가끔씩  이메일 드렸던 수원에서 백혈병 투병중인 복음대학교 영성학과 학생 “송___” 입니다~ 지난번에 조혈모세포 이식 받은지 1주년되었을 때 이멜 드렸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나 2주년이 되어서 다시 이멜 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도 꾸준히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함께 하면서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복음과 영성을 통해 항상 은혜 받을 수 있어서 목사님께도 그리고 목사님을 알게 해주신 주님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3년전 처음 백혈명을 진단받았을 때 교만하게도 하던일에 어느정도 인정받고 자리잡고 있었던 때라 피해의식과 함께 끊임없이 절망했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후로 주님과 더 가까워지며 오히려 아프고 나서 더 귀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영상에서 하나님께서는 후하게 주시는 분이시라는것 그리고 저의 질병은 다른 것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저 자신의 죄로 인함을 알게 되고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이때까지 오해하고 있었거든요 ㅠㅠ 제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은 주님 말씀 제대로 알고  주위 사람들에게 저를 통해 세상의 죄와 사단과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 계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들어 저희집에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믿기는 하셨지만 교회를 꼬박꼬박 다니시지는 않았던 아빠가 일단 눈에 보이게 변화하셨고 주님을 더 알아가길 원하십니다. 질문이 많아지셔서 제대로 대답하려고 제가 더 정신차리고 말씀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던 남자친구는 요새 온라인으로 함께 주일마다 예배드리고 있어요 (복음과 영성을 통해 나중에 결혼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남자친구를 대해야 할지 알게되어 좋아요 ㅋㅋ)  엄마는 제가 치료 부작용반응들이 나타날때마다 예전이랑은 다르게  이미 다 이루신 주님께 더 의지하고 평온하게 찬양하며 영광돌리자고 하십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어쩌면 아픈 제가 변화됨을 보고 더 잘 먹히는? 것도 있겠지만 저는 질병을 통해 아프기 전 보다 더 행복하고 더 기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의 죽음소식을 들을때마다 저도 무너지고 너무 두렵고 아직도 반복해서 나타나는 저의 부작용들 힘들지만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될대로 되라는 마음때문이 아니라 저를 붙드시는 주님이 계심을 확신하고 이미 다 이루신 십자가의 예수님을 알기에 더  기쁘고 기쁩니다!제가 항암하면서 붙잡았던 말씀은 로마서 8장 28장과 창세기 28장 15장 말씀이었습니다~ 고통스러운 병실생활 중에도 그 말씀 붙들며 지금까지도 주님 손잡고 잘 이겨내고 있는중입니다~^^

목사님께서 40살 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하셨는데 할렐루야! 저는 시작도 안된 아가였어요! 하하 아직까지는 왠지 신나요 ㅋㅋ(곧 시작될 나이라 안타깝기도해요 ㅋㅋ)

 이제 곧 10월인데 다시 풀 스케줄로 함께 하신다고 해서 그 전까지 복습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할수 있다면 복음과 영성 교회 옆에 이사해서 살고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저 멀리 한국땅에서 죄와 사단과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 붙잡고 새 삶 살고 있는 성도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하하하  

늘 목사님과 이천수 목사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항상 건강하세요~!!  아멘~!!